Miracle!
Midnight Special Knot - 1장 일본의 낚시인이 개발한 빅게임용 울트라 노트로 JGFA(Japan Game Fish Association)의 매듭 토너먼트에서 1,등을 석권한 가공할 위력의 수퍼 노트이다. 매듭을 완성한 후 남은 쇼크리더의 자투리(우리는 이를 뿔이라고 한다)를, 예를들어 1mm만 남기고 잘라내어도 50kg급 참다랑어와 1시간의 파이팅을 마친후에도 끄덕없었다는 공포의 매듭이다.
개발자의 ID가 미드나이트란데서 Mid Knot라고 명명한 이 매듭은 트위스트나 수차례의 꼬임등이 없이 곧바로 PE라인을 쇼크리더에 연결하는 간결한 매듭이다. 매듭의 원리는 간단하여 PE라인이 강력하게 쇼크리더에 겹겹이 밀
착된 뒤에 다시 쇼크리더에 파먹고 들어가는 듯한 응집력으로 조여져서 강력한 마찰계수가 발생되므로 매듭이 이뤄지는데 있다. 얼핏 FG노트와 기 기본적인 원리는 비슷한 듯 하지만 비슷하면서도 전혀 차원이 다른 매듭이 바로 이 Mid Knot이다.
쇼크리더에 PE라인을 10 ~ 15회 정도 감아 내려갔다가 뒷줄이 다시 그 감긴 위를 감아올라 오게 되는데, 그 뒷줄이 감기기 시작하는 부분의 5회정도는 촘촘히 감고 그 다음 5회는 적절히 감으면 되고 마지막 5회 역시 촘촘히 감아준뒤 가매듭으로 반매듭을 한 후 강하게 조이고, 다시 보강매듭으로 10회정도의 반매듭(Half Hitcch)을 상하 교차로 해준뒤 최후에 완전 마감매듭으로 안돌리기 3회를 실시하면 미드노트가 완성된다. 여기서 처음에 촘촘히 감는 5회의 부분이 충격을 완화시키고 매듭의 마찰력을 증가시켜주는 부분이 된다. 이 부분이 엉성하면 매듭이 미끄러져 빠지거나 풀릴 수 있다. 임시 가매듭을 조인후 하프히치로 보강매듭을 여러번 해줄 수록 캐스팅 게임시에 가이드에 무리없이 스므스하게 매듭이 통과되어 비거리가 감쇄하지 않는 유리한 면도 있다.
PE라인 1호의 경우는 쇼크리더에 30회정도, PE 1.5호라면 25회, PE 2호는 20회 3~4호정도라면 15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데 이는 쇼크리더와 PE라인의 마찰계수를 고려하여 설계되는 부분이다. PE라인이 가늘수록 마찰계수가 낮기 때문에 쇼크리더에 감아주는 회수를 늘려야 한다.
개발자는 이 매듭을 특허출원중이라고 한다. 상업적인 용도 때문이 아니라 개발의 의미를 혼자 간직하기 위해 출원했다고 하며 그는 이 매듭의 관련자료를 주변에 많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지깅 매니아라면 언제나 입술연고나 립그로스(?)를 갖고 다니자. 매듭을 짓고 마지막에 조일 때에는 최대한 강하게 조여야 하는데, 요령은 지긋이 강력하게 다져나가듯 조여주어야 하는 것이며, 이때 맨소래담, 포마드, 립크림, 콜드크림등등을 발러주고 조이면 최대한 다져가면서 조여지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 이 왁스 혹은 구리스를 발라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매듭의 강도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매듭에 미끈거리고 점도가 있는 이와 같은 것들을 바르면 오히려 매듭이 미끄러져 빠지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그 반대로 조여질 때 확실하게 미끄러져 다져져가면서 치밀하게 조여주는 기특한 면이 있다. 그 다음에 결착된 매듭의 구조속에 침투시켜 매듭의 조직을 서로 달라붙게 하여 강도를 높여주는 Knot Guard란 스프레이 제품도 있는데 매듭에 약간 자신이 없는 경우에 사용해 봄직도 하다.
참으로 가공할 만한 괴력의 매듭이다. 새로운 매듭을 보면 분해하고, 분석하고, 다시 묶었다가 풀어보고 하여 그 구조와 마찰력, 결절강력등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습관이 몸에 베인 입장에서 이 매듭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원리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대단하다! 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덧붙여 이 매듭을 개발한 일본인의 그 친구가 개발자를 위해서 에니메이션으로 만든 영문파일도 아래에 게재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참으로 그 친구에 그 친구들이다.
- ㄷ ㅂ ㅂ ㅍ -
위 자료는 지깅코리아 사이트의 소유주인
정계석 사장의 허락을 얻어 옮긴 것임을 밝힘니다.
위 자료의 원 제작자는 김동렬님입니다.
그리고 미드노트의 이해를 위하여 다른 사이트에서 그림만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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