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반가운 분들을 뒤로 하고 밤 9시쯤 어부님과 울진군 대진항으로 급히 올라갑니다.

물론 네비를 믿고 올라가나... 아무래도... 불안하더군요.

블루씨 앵글러스 팀 숙소로 약2시간 30분정도 소요후 무사히 도착할수가 있었습니다.

주무시지않고 기다릴꺼라고 내심 걱정했으나... 도착해보니... ㅡ,.ㅡ;;

" 어??? 왔어~~~ "

이 정도면 정이 들만큼 든거죠??? ^^;;

다음날 새벽 드디어 출항합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타 지역 지깅은 처음인 전... 마치 전학온 학생처럼 설레임이 가득하였습니다.

안관장-안용희님의 힛트한 장면과 랜딩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고자 머리와 뱃머리에 카메라를 설치를 하시더군요.

그 열정 참 배울만합니다. ^^*

이번 왕돌초에 쓰일 여러 루어장비와 소품들입니다.

특히 하단우측에 있는 펜 릴이 상당히 이쁘더군요.

선장님의 고속도로 총알택시처럼 달려서 한시간정도 소요후 도착한

" 왕 . 돌 . 초 "

전체적으로 수심이 약15~40미터 정도 되는 제가 접한 제주도권에 비해 상당히 쉘로우였습니다.

약 5~7Km정도 반경권안에서 모든것이 이루어 집니다.

대부분 버티칼보단 캐스팅게임을 선호하시더군요.

간간히 보일링이 보여 은근히 기대를 했으나...

그닥 포퍼나 펜슬에는 반응을 보이다가도 무시하더군요.

그러다 무전으로 다른배에서 트롤링으로 1M57 대부시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조류가 없을때는 트롤링 강추~!!!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아니고 포항제철에 근무하시는 분들이라고 하시더군요.

암튼!!!

조류는 거의 정지하다시피 뱃놀이 수준이었습니다.

선장님 오늘 힘든 낚시가 될듯하시더군요.

꿈의 필드라고 하는 제주 대,소관탈도를 던져놓고 왕돌초까지 왔는데... ㅜㅜ

비타민님은... 담배피는 사진밖에 없어요...ㅠㅠ

전 인치쿠로 바닥권을 확인하다 대물 우럭과 방어 두수 하고 어복이 끝나더군요.

물론 슬로우 지깅 및 케스팅 게임 , 버티칼 모두다 해 보았으나...

이 죽일넘의 어복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는지...

두마리도 만족해야 헸습니다.

이 더운 무더위에서도 끄떡없는 당신들이야 말로 최고입니다.

특히 바우형님... 대단하십니다.

저도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형님 몰래 드시는 보약이나 먹어야겠어요~^^;;

어부님....

강화도 20Kg 대물농어 잡으로 꼭 가겠으니 시즌이 시작되면 꼭 연락주세요.

소문으로만 들었지 정말 그런 괴물농어가 있다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색함 보다 반가움이 더 앞선 왕돌초 출정.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허락이 되는대로 육지권 필드를 경험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락피쉬부터 빅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배우며

낚시와 함께하는 세상은 또 어떤것인지 알아가고 싶습니다.

좀더...

많은 좋은 분들과 인연이 닿아 더더욱 풍족한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낚기하기위한 낚시가 아닌 정을 느끼기위해 낚시를 하는것이라 가르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PS. 그동안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__)